2021. 12. 10. 만월회 - 밀크티 원액 베이스

2021. 12. 10. 만월회 - 밀크티 원액 베이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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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 방식으로 마셨는지: 냉침

맛: 블랙프라이데이 때 산 만월회 밀크티!
사실 첫 개시는 아니고 도착했을 때 처음 먹어보긴 함.
녹차맛을 좋아하는 편이라 밀크티/녹차로 다섯패키지, 다른 하나는 단호박맛으로.

처음에 마실 땐 그냥 한봉지만 넣어 마셔도 되는 건줄 알고 한 봉지만 털어넣어서 반쯤 먹었는데 그냥저냥~ 밀크티~ 한 맛이라서 그저 그랬는데 남은 한봉지+새 스틱 두봉지 까서 넣어 마시니까 밀크티 맛도 더 진하게 느껴지고 (당연하지만) 좋더라. 이런 건 아끼지 않아야 한다는 이야기가 새삼 다시 생각남.

두번째로 마실 땐 얼그레이 향이 엄청 진하게 느껴져서 (막 입이라서 아쌈이랑 얼그레이의 맛의 디테일한 차이는 잘 모르지만 아쌈이 좀 더 진하고 얼그레이는 달... 고? 좀 더 밤 같은...? 꽃 같은? 향이 난다 해야하나 그럼...) 이거 얼그레이 밀크티인가? 하고 검색해보니까 진짜 그렇게 나옴. 아쌈이랑 얼그레이를 혼합해서 만든 밀크티 원액이라나! 근데 체감상 아쌈보단 얼그레이가 더 강하게 느껴진 것 같다.

밀크티를 당장 마시고 싶어도 냉침을 해야 하는 과정이 귀찮게 다가올 때가 있는데다가, 당장 못마시니 밀크티를 당장 마시고 싶을 때 가볍게 뚝딱 해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음. 바로 먹을 수 있는 원액 베이스~
마시다보면 어디였지? 브랜드 명이 시계인... 그 대만의 인스턴트 밀크티 가루 회사가 생각나기도 하고 그랬음.
내가 살면서 처음으로 홍차에 대한 가루를 샀던 곳이 그 상호였는데 (집에 처박혀 있을 것 같긴 한데 어디 있는진 모르겠음 정리했나?) 추억이 새록새록 났던 기억. 다음엔 말차를 먹어봐야겠어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