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2. 1. 2. Fouchon - Darjeeling Imperial (and. 티앙팡오후의홍차)

2022. 1. 3. Fouchon - Darjeeling Imperial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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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떤 방식으로 마셨는지: 온침

맛: 서울에 위치한 티룸 티앙팡을 1월 2일날 다녀왔어요!
가게 이름은 티앙팡 오후의 홍차.
이름이 정말정말 귀여웠다. 티앙팡을 한번 가본 다른 지인과 함께 가는 것이기도 하고, 인생 첫 티룸이 티앙팡으로 가게 됐어서 엄~청 기대가 됐었음. 이대역 쪽 대학로에 위치한 티룸.

 

티를 마시느라 내부샷은 얼마 안찍었는데, 정말로 앤틱하고 훈훈한 분위기였다! 생각보다 위치가 안쪽에 있었고, 꽤 시간이 늦은 때에(6시~7시쯤.) 들어갔었는데 들어가서 대화를 나누는 사람들이 꽤 많았다. 오래 있던 유명한 티룸이라는데 그래서 그런 걸까? 싶었고.

메뉴도 상당히 가짓수가 많았는데, 어떤 티들이 있는지. 이어서 해당 티는 어떤 맛인지 설명을 밑에 적어줘서 친절하고 좋았던 것 같다. (사진 촬영 금지이기 때문에 사진이 없음.)

 

그래서 고민하다가~ 요즘에 다즐링이 끌려서 포숑의 다즐링 임페리얼로 주문! 게다가 포숑의 티는 한번도 안먹어봐서 맛이 궁금했다. 디저트는 각각 윗 사진에 있는 우유푸딩과… 크림브륄레, 클로티드 크림이 같이 있는 스콘. 전부 직접 만드셔서 전부 갓 나온 것처럼 따뜻했다.

 

우유푸딩은 토끼모양인 것이 정말정말 사랑스럽다.

다즐링은 클래식하고 향료를 첨가하지도 않았는데 쌉싸름하고 입안에 감칠맛이 나는 느낌이 정말 신기한 것 같은 게 정말 신기하다. 처음 맛 본 포숑의 티는 이런 맛이구나~ 스콘은 말랑말랑하고 부드러웠고 푸딩은 약간 취향에서 벗어나긴 했는데 티푸드로는 정석적이라는 생각. 같이 간 지인이랑 얘기 나눈 바로는 크림 브륄레가 푸딩에 더 가까운 식감? 맛이라는 얘기를 했다.

하지만 셋 다 정말 좋았다!
개인적으론 스콘이 마스터피스라고 생각. 바삭바삭한 스콘이 딸기잼과 크림과 정말 잘 어울려서 먹는데 행복했다.
또… 내가 차를 시킬 때 열이 날아가지 않도록 티 코지까지 함께 준비해주셨는데 정말로 섬세하다는 느낌이 들어서 기분이 좋았다. 실제로도 이 티 코지 덕에 마지막까지 따뜻한 티타임을 가질 수 있었고.

 

티앙팡 오후의 홍차에서는 애프터눈 티세트도 판매하는데, 예약제로 이루어진다고 한다. (예약 없이 당일 방문 할 수 있으나 라인업이 빈약하거나 변경될 수 있음) 다음에 다시 꼭 방문해서 애프터눈 티세트를 먹고 싶다.
정말 기분 좋게 들릴 수 있었던 티룸이었다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