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2. 1. 4. Altdif - 밤의 차

2022. 1. 4. Altdif - 밤의 차

ml, ms: 300ml 90도 1분 30초

어떤 방식으로 마셨는지: 온침

맛: 루이보스, 우엉, 장미꽃잎, 로즈마리

뜨거운 거 잘 못마시는 걸 맨날 까먹어서 뜨거운거랑 같이 먹고 항상 급랭할 걸 후회함
예전에 루이보스 온침에 너무 크게 데인 뒤로 되게 조심스럽게 마셨는데… 향은 우엉향이 강하게 났음. 우엉과 시나몬 맛. 이 맛이 정확히 어떤 맛인지 잘 모르겠어서 검색해보니까 우엉-시나몬 블랜딩을 보고 커피맛이 난다고 하더라고요(난 아메리카노 잘 안마시니까 몰랐음) 마시고 생각해보니까 뜨거운 아메리카노를 마신 것 같기도 하고… 그치만 나 이런 블랜딩이라는 거리가 있는 것 같기도 하고… 찐하게 느껴지는… 지뢰인 루이보스가 문제인듯

사실 지뢰인지도 잘 모르겠어 근데 되게 마시면서 쿡쿡 찔렸음. 
루이보스는 온침만 그렇게 느껴지고 밀크티나, 급랭/냉침은 괜찮은 것 같아
결국 꼬북칩과 같이 먹으며 남은 차를 해치웠다고 해요.

+그것과 별개로 요즘 홍차 시음기 양식을 통일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예쁠지 잘 모르겠어요. 지금 쓰는 것도 마음 내키는 대로 쓰는 거라 엄청 뒤죽박죽 하는 거라서. 이러다 귀찮으면 아무것도 안하고 이대로 멋대로 방목하는 거겠죠 뭐…

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이 차를 마시고 나서 6공 다이어리의 표지를 직접 꾸며 바꿨습니다. 나름 레이아웃에 신경을 썼는데 다들 좋아해줘서 기뻤어요. 2022년은 이런 표지로 시작하니 좋아하는 것들로 잔뜩 이야기하고 부디 조금 더 생산성있는 제가 되고 싶습니다.
반드시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!